10년 뒤 태어나는 아이들은 AI 베이비시터의 돌봄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우리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챗GPT, 가상화폐, NFT, 2차전지 등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나온다.
이렇게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지금 그 누구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어차피 준비를 하더라도 세상은 변할 거니까 이대로 지켜봐야하나? 아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우리는 그 변화되는 미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둬야한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이다. 7대 분야인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3D 프린팅, 나노 기술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일어났다.
그 중 AI는 이제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을 AI발전에 기여한 세계 석학 2명이 받은 것이 이것을 방증한다. 수상자인 힌턴 교수는 AI가 지적 능력에서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며 통제 불능이 될 가능성을 우려해야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의 일자리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되었고,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가, 회계사, 법률가, 의사, 교사, 예술가, 작가 등 모든 분야에서 AI가 인간의 자리를 대신 차지할 것이다.
그럼 미래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 부모는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하나?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미래형 인재에게 요구되는 능력에는 소통능력, 비판적 사고, 협업, 창의력, 인성, 문제해결능력 등이 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능력들을 키울 수 있을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한다. 부모가 아이의 손발이 되어주고 아이는 기계처럼 앉아서 공부만 해서는 미래형 인간이 될 수 없다. 온실속 화초가 아니라 풀밭의 잡초처럼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세상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한다.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이 키워진다.
미래형 인재에서 창의력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은 갇힌 생각을 하게 만들어 창의성을 막는 걸림돌이다.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는 것에서 새로운 생각 하나를 더 보태거나, 기존에 있는 것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아이폰은 컴퓨터, 휴대폰, 사진기를 결합해 놓은 것이다. 휴대폰은 전화기능만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3가지를 하나의 기기에 묶음으로써 새로운 사물을 개발한 것이다. 또 다른 창의력 훈련법으로는 전혀 상관없는 두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자와 바위, 자전거와 종이 등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창의력은 발달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평상시에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보자.
세상을 바꾼 위대한 창조물은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 낸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다.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해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한 이유다. 요즘은 학교에서 팀별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한다. 혼자서 공부만 하는 아이는 학교 성적은 잘 나올지 모르나 친구들과 같이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 부모가 눈에 보이는 성적만 중시하면 아이는 대인관계 속에서 배워야 할 협업 능력을 놓치게 된다. 학창시절 연습을 통해 협업능력을 길러두자.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는 자신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다. 남들이 하는대로, 기존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자녀가 주도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갈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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