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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부모의 말'

자녀교육

by 썬바라기 2024. 10.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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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어른이 되고 부모님을 꼭 빼닮은 나의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우리 아이들도 나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갈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말은 중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아이는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수도 있고,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부모의 힘이 되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아이에게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부모 말하기 교과서라 불리는 '부모의 말'을 통해 배워보자. 
 

 
아이가 한창 공부머리를 만들어 가야 할 때 부모의 말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버릇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말버릇은 해서는 안된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도대체 너는 잘하는 게 뭐니' 등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은 아이는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적응하기가 힘들다. 결국 나는 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 새로운 상황을 피하게 된다. 
  
둘째, 일방적으로 명령하는 말버릇이다. '엄마가 하지 말라고 말했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좀 해' 등 강압적인 부모의 말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꺾는 말이다.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시도를 못하거나,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강압적인 부모의 밑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이걸 하면 부모님께 혼나겠지'라고 생각해 버리고 부모없이는 아무것도 결정을 못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셋째, 결과를 중시하며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는 말버릇이다. 이런 부모들은 '잘하는 게 그렇게 힘드니?', '다들 잘하는데 너는 도대체 언제쯤 제대로 할 거니?' 등 결과만 바라보며 불가능한 것을 자꾸 해내라고 말한다. 부모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해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넷째, 아이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말버릇이다. '네가 뭘 안다고 말대꾸야.',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것밖에 못해?' 등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아이가 이룬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말들은 아이 인생에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삭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다섯째, 아이를 자책하게 만드는 말버릇이다. '넌 먹고 자고 게임만 하니?', '학원비가 얼마인데 성적이 이것밖에 안되니?'와 같은 말은 아이 스스로 자신을 무능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재능을 타고났더라도 자신을 믿지 못하면 구제할 길이 없다.
 
부모는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자녀에게 말을 내뱉어야 한다. 강압적으로 지시하는 말들은 아이를 주눅 들게 만든다. 아이는 수동적으로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했을 때 부모의 의견을 보태지 말고 그냥 들어주자. 부모의 의견을 많이 말할수록 아이는 자신의 의견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생각이 점점 흐려진다. 
 
부모는 따스한 눈으로 바라봐주며 들어주고 적절히 질문을 해주는 것이면 충분하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질 때 열린 질문으로 하자. 'what'이 아니라 'why'형 질문을 해야 한다. '오늘 수업 재미있었어?'로 묻는 것이 아니라 '오늘 수업에서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어?'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봐주면 아이는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배웠는 것을 떠올려보며 서술형으로 대답할려고 할 것이다. 또 일어난 사건에 대해 반대로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던져보고,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보자.  
 

 
  화가 많은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 부모가 최대한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 같이 윽박지르면서 화를 내면 악순환의 연속이다. '많이 힘들지', '속상하겠구나' 등 이해하는 말로 아이의 상태나 마음을 읽어주면 아이의 화는 누그러진다. 아이는 자기에게 공감해 줄 어른이 필요한 것이었다. 
 
아이가 자기 주관이 생기기 시작하면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는 끝이 없는 줄다리기를 한다. 세상에 통제가 안 되는 아이는 없다. 방치된 아이만 있을 뿐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 되는것은 강하게 제지하고 안정감을 줘야 행동을 멈춘다. 제지를 할 때는 분명한 언어를 사용해 확실하게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알려주고 교육시키는 것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안정감이다. 부모가 기준이 없이 흔들리면 통제불능의 아이가 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가 짐작을 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대해야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거나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면 아이는 혼란스럽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하루를 뒤죽박죽 살아가는 아이들은 삶의 원칙이 없는 것이 문제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의 언어'다. 삶의 우선순위를 아이가 직접 글로 써보고 그것을 자신의 원칙으로 삼아 하루를 보내도록 해야 한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5가지로 나누고 거기에 대한 답을 그대로 종이에 적어보자.
 
1. 하루 중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중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본다.
3. 나열한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본다.
4. 그 일들을 하루 중 언제 할 것인지 정한다.
5. 매일 밤 하루를 되돌아보며 자신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평가하는 공간을 만든다. 
 
 
 

 
 
 
주위에 보면 늘 좋은 소식이 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늘 좋은 언어를 쓴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과 세상에 나쁜 상황은 없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좋은 일만 생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다 내 아이에게 늘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바란다. 그러려면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금 되새겨보고 좋은 언어를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에게 진심어린 사랑이 담긴 말을 들으면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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