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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영재다. 하버드식 자녀교육법

자녀교육

by 썬바라기 2024. 10.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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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타고나는 것일까?

 
우리는 똑똑한 아이들을 보면 영재라는 말을 흔히 쓴다. 영재의 정의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되어있다. 좁은 의미에서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아이들도 영재라 부른다. 
 
부모라면 누구나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지능이 뛰어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유전자를 가진 나에게 영재자식이 나오는 것은 과학적 진리를 거스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품었던 마음을 접는다.
 
과연 영재는 타고나는 것일까?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 생후 3년 전후 아이의 대뇌 피질에서 시냅스 연결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의 뇌는 출생 시 600억~1,000억 개의 뉴런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뉴런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 시냅스인데 시냅스 연결이 많을수록 정보를 저장하거나 연산 능력이 발달되어 지적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 말인즉슨 아이가 3~4세쯤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영재가 될 수도 있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나의 경험으로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나는 두 아들을 키웠다. 큰아들은 태어났을 때 휴직 상태라 오로지 아이한테만 신경을 쏟을 수 있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나는 아이에게 매일같이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동요를 불러주었다. 아이가 생후 30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방문 학습지를 시작했다. 플래시 카드에 있는 그림을 보고 통글자를 맞추면서 한글을 익혀나갔다. 아이가 36개월쯤에 제법 많은 단어를 읽게 되자 나는 한글이 된다면 영어, 한자도 될 거라 생각하며 영어와 한자, 숫자까지 다 시켜보았다. 아이는 스펀지처럼 가르치는 것마다 다 흡수해 버렸다. 생후 3년 시냅스가 활발히 연결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결과 학습에 최적화된 아이로 잘 자라 주었다.
 
그런데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안돼서 나는 복직을 해야만했다. 둘째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와 보육기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첫째 때 했던 교육을 시켜줄 수가 없었다. 취학 전 겨우 한글을 뗐으니 둘째는 공부가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유아기 때 교육의 중요성을 아이가 크고 난 뒤에야 뼈져리게 느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왜 자녀마다 다 다른가?

 
부모가 똑같은 양육방식을 적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르고, 장점과 단점이 제각각 달라 부모들은 무의식 중에 다르게 대하고 있다. 나처럼 부모의 열의가 첫째 아이 키울 때보다 시들해졌을 수도 있다. 한 가정 안에서도 교육방식의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므로 각각의 자녀를 이해하며 자녀별로 맞춤형 교육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부모가 각 아이에게 알맞은 교육을 하지 못하면 형제자매들 사이에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성공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부모는 늘 애정을 갖고 아이에게 반응해 주는 동시에 한계선을 정해놓고 일관되게 행동해야 한다.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나?

 
 
하버드생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켰을까? 그들만의 비법이 있는지 궁금했다. '하버드 부모들은 어떻게 키웠을까?'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하버드대를 보낸 부모들은 조기학습 파트너로 조기교육의 달인들이었다. 성인 뇌의 90% 수준까지 발달하는 생후 5세까지 아이의 인지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 수 개념과 단어 읽는 법을 가르쳤다. 뇌를 자극시키는 두뇌 발달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상상력을 길러주었으며,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어른과 대화하듯 하나의 인격체로 아이를 존중해 주었다. 또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거주지를 옮기는 등 자녀의 학업 수준을 올리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기를 지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에게 조금씩 자율권을 넘기되 아직 안테나는 아이를 향해 있다. 아이와 연관된 사람과 시스템을 아이에게 최대한 유리하도록 세팅시키고 아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자녀의 학업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확실한 규칙을 정해 습관을 잡아주고 부모는 한발 물러서서 지켜본다.  
 
자녀가 청소년기가 되면 확실한 미래 자아상을 세우는데 초점을 둔다. 자신의 미래를 뚜렷이 그려볼 수 있는 아이일수록 주체의식이 강하고 끝까지 과업을 완수한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의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신념에 따라 살도록 이끌어준다. 아이가 장차 되고 싶은 것이 정해졌다면 이와 관련된 학습 체험을 하고 롤모델이나 지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는 유능한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성향을 잘 파악해, 거기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부모의 교육방향에 따라 우리 아이 미래가 달렸다. 자녀의 재능을 잘 살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부모의 의무를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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