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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문해원 수업으로 중등 국어와 수능 언어영역까지 한번에 잡다

자녀교육

by 썬바라기 2024. 10.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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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우가 기파랑 문해원에 다닌 지 2년째다. 초등 5학년 말 입학테스트를 치고 6학년 올라갈 때쯤 초등관 화랑반에서 처음 시작했다. 초등관은 선랑, 화랑, 원화, 국선, 풍월주, 기파랑 이렇게 6개 반으로 나뉜다. 1년 수업을 들은 정우는 승급은 하지 못하고 화랑반에서 초등관을 마감했다. 승급을 하려면 주간테스트와 숙제, 정기평가 3가지를 합산해서 점수가 높아야 되는데 정우는 주간테스트와 숙제는 잘해갔지만 3개월마다 치는 정기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못 받아 승급을 할 수 없었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정우는 중등관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중등관은 나래, 가온, 아람으로 3개의 반이 있다. 기파랑 문해원은 반이 다르다고 해서 책이 다른 것은 아니다. 같은 책으로 수업을 하되 숙제 양에서 차이가 난다. 매주 선정도서를 읽어야 하는데 레벨에 따라 읽어야 하는 선정도서의 분량이 다르다. 나래(하) 1개, 가온(중) 2개, 아람(상)은 3개의 파트를 읽고 요약해서 가야 한다.
 
중등관에 가려면 다시 반편성 시험을 친다. 한 단계라도 높은 반에 가길 바라는 마음에 학원에서 알려준 테스트 대비용 문제집들을 사서 풀어보기도 했는데 정우는 가온반으로 편성되었다.
가장 낮은 반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좀 더 준비를 많이 해서 제일 높은 반에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기파랑 문해원 중등관에서 3년 수업을 들으면 중3 때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을 응시하고 졸업하게 된다. 중학교 3년 동안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이면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수업을 한다. 독서, 비문학, 문법, 문학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배운다. 독서 영역에서는 선정도서를 정독하고 지문을 분석한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전도 독서영역에서 다룬다. 비문학은 12가지의 독해유형별로 배우고 명제판단 훈련을 한다. 문학 또한 11가지로 나누어 유형별로 문해력 훈련을 하고 고등부터 심화되는 국어 문법을 매주 1시간씩 배운다. 수능 국어의 모든 영역을 빈틈없이 짜놓은 프로그램이 기파랑 문해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파랑 문해원은 1주일에 1번 수업을 한다. 수업 횟수가 적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업을 받기 위해 1주간의 숙제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숙제를 다 해야지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지난주에 수업한 내용과 과제의 범위에서 주간테스트를 본다. 주간테스트에 통과를 못하면 클리닉을 받게 된다. 아이들이 주간에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반 강제적이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기파랑문해원은 수능에만 최적화되어 있고 내신대비는 따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궁금해 할 수도 있다. 중등 내신기간에는 학원진도를 나가지 않고 내신공부에만 집중한다. 학교별, 연도별로 다량의 기출문제를 보유하고 있어 내신준비도 철저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파랑 문해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선정도서다.
중학생이 읽기에 좀 어려운 선정도서를 1~2달에 걸쳐 슬로 리딩한다. 정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권의 책을 소화해 내는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지문을 분석하고 요약훈련을 하면서 저절로 문해력이 길러진다. 수준 높은 양질의 책을 읽고 나니 시중의 웬만한 책들은 다 쉬워 보인다. 학원이 아니었다면 아마 혼자서는 읽지 않았을 듯하다. 올해 중등관에서 읽은 책들은 이기적 유전자, 오래된 미래, 사피엔스다. 지금은 수학의 쓸모를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난해하다고 말한다. 
 

 
 
 
정우는 2년간 기파랑 문해원에 다닌 결과 국어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다. 매주 기파랑 문해원 수업을 기다릴 정도로 기파랑 문해원 수업이 힐링 시간이라고 한다. 3시간 반을 수업해야 되는데 안 힘드냐고 물어보면 재밌어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말한다. 입학테스트도 겨우 통과했는데 정말 놀라운 성과다.  언어영역은 타고난 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국어도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정우를 보며 알았다. 수능 언어영역!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준비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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