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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 국어학원 기파랑 문해원 입학테스트 후기

자녀교육

by 썬바라기 2024. 9.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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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문해원 입학테스트 예약

정우가 초등 5학년때 대구 범어 기파랑 문해원 입학 테스트를 치러갔다. 정우가 그렇게까지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더 늦기 전에 부족한 부분의 보충이 필요했다. 국어 문해력은 대학입시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단기간 노력한다고 해서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입소문을 듣고 알게 된 기파랑 문해원 입학테스트를 예약했다. 
 
 

 
 

국어계 영재교육원, 기파랑 문해원 

기파랑은 국어계의 영재교육원이라 불린다. 수학과 과학, 영어 영재교육원은 들어봤지만 국어 영재 교육원은 생소하다. 국어 영재로 만들어 준다고? 엄마들의 귀가 솔깃해진다. 기파랑 문해원은 여타의 다른 독서중심의 학원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책 한권을 읽고 책에 관한 문제를 푸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능 지문처럼 긴 글을 빨리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문해력을 키우는 비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최단기간에 수능 1등급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을 안내해준다고 보면 된다. 학원의 목표가 3년 과정을 수료하면 누구든 수능 3등급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엄마라면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 시간이 너무 없다. 수학, 영어, 예체능, 논술, 가족여행, 문화생활 등등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몸은 하나인데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1년 365일 쉬지 않고 움직여도 다 해낼 도리가 없다.
 
그러니 시간대비 효율을 따질 수밖에 없다. 기파랑 문해원은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맞도록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건 분명하지만 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결코 입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차피 대학입시를 치를 거라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 기본이 문해력이다.
 
 

 
 
 

기파랑 문해원 입학테스트 결과 

레벨테스트를 치러 간 곳은 대구 범어원 기파랑 문해원이었다. 사전에 홈페이지로 예약 신청을 할 수가 있다. 연휴가 겹쳐있어 아이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같은 시간에 시험을 치러 온 아이들이 2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역시 소문대로 기파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험시간은 70분 주어진다. 문제는 어휘, 글의 구조, 글의 주제파악 이렇게 분야별로 일정 비율로 나온다. 글의 내용도 과학, 수학,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평소 정우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글밥이 있는 책을 읽어 왔기에 큰 무리 없이 시험을 치고 나올거라 예상했었다. 그런데 문학은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고 수학, 과학도 전문지식을 다루고 있어 많이 어려웠다고 했다.

OMR카드로 답안을 작성하기에 결과는 당일날 바로 나온다. 시험을 치르고 10분뒤쯤 문자가 왔다. 정우의 점수가 54점으로 2번째 단계인 화랑반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아이도 엄마도 실망을 했지만 아직 초등 5학년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다행히 입학테스트에 합격은 했지만 요일별로 다 대기가 있어 바로 수업을 들을 수는 없었다. 토요일 반 신청을 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대기순번이 4번째였다. 한 반에 정원이 8명이고 2달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되니 최소 2달 정도의 대기기간이 소요될 거 같다고 하신다.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된 정우도 얼른 연락이 와서 수업을 듣고 싶다며 조바심을 낸다.
 
 

 

결국 문해력이 답이다.

아직 초등인데 벌써 수능을 거론하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사전에 대비하자. 입시를 안 치를 거라면 문해력, 수학심화 이런 말들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고등이 되어서 바쁘게 준비하는 것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초등때 부터 큰 틀을 잡고 입시 설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초등에서 꼭 해야될 것 단 한가지만 꼽으라면 '문해력'이라는데 다들 동의를 할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우리 아이 문해력 한 번쯤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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