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경제교육서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노동의 가치부터 알아야 한다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제목이 눈에 띄었다.
주식, 저축 등 투자 관련책이겠지하고 큰 기대감 없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이들에게 경제에 관해 가르쳐야 할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었다.
 
이 책을 만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에 대해 가르쳐 본 적이 없었다.
아직 내 눈에는 두 아들이 엄마 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철부지 애기들 같다.    
그런데 책을 통해 내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이 어릴때 노동의 가치를 알고 돈을 벌어본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경제관념에 대해 가르치긴 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는데 하수정 작가의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방향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다.
 
먼저 첫번째 부모가 해야할 일은 아이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릴 때는 집에서 집안일을 도우면서 용돈을 벌게 하고 조금 더 커서는 밖으로 나가 빈병줍기 ,레모네이드 스탠드, 과외 등을 통해 돈을 벌게 만들어야 한다.
 

 
 
집에서 자기 물건도 제대로 정리 못하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돈을 번다고? 상상이 안 될 수도 있다.
아직 우리나라 문화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보면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제관념을 배울수 있는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음하는 바람이다.
이런 경험이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 더 쉽게 사업이든 직장생활이든 잘 할수 있는 기초가 된다.
우리집 아이들도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집안일을 시켜보니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뚝딱뚝딱 일을 해내고 더 할게 없냐고 묻는다. 
노동에 대한 가치를 하나씩 배워 나갈수록 자신감도 같이 올라간다.
 
 
 

4개의 통장으로 경제관념을 배우다

 
일을 통해 돈을 벌어봤다면 그 다음은 소비,저축,투자,기부를 배울 차례다.
자기 스스로 번 돈으로 3:3:3:1 의 비율로 소비:저축:투자:기부를 한다.
 
 
일단 통장을 4개로 나누어 만들어 준다.
 

 
 
첫번째 통장은 일명 '독립자금 통장' 이다.
이 통장은 아이가 독립할 시기인 20살에 돈을 찾을 수 있도록 정기예금식으로 한다.
주택청약통장이나 저축은행 등에 통장을 만들어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달 넣는다.
주택청약통장은 자동 갱신되는 장점이 있어 덜 번거롭지만 아이가 만17세(고2)가 될때는 반드시 다시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해야 주택청약을 할 때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저축은행은 일반은행보다 금리가 조금 더 높고 5천만원까지는 원금보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반은행보다 유리하다.
 
두번째 통장은 '꿈통장'이다.
꿈통장은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한다. 돈이 생길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저축을 한다.
꿈통장 앞면에 자신의 꿈을 적어놓는다. 예를들면 "적립금 500,000만원, 해외여행' 이런 식으로 적어놓는다.
아이 수입의 일정부분을 꿈통장에 넣고 목표금액이 달성되면 찾아서 꿈을 위해 쓰면된다.
(※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미리 예금 적금 상품을 살펴보자.)
 
세번째 통장은 "용돈 통장'이다.
용돈통장은 특별한 목적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만들면 된다.
소비통장으로 초등학생 기준 10~30만원 정도 상한선을 주자.
 
네번째 통장은 "주식거래통장"이다.
주식투자통장은 세배돈 등 예상치못한 돈이 생겼을때 넣으면 된다.
주식은 잃어도 되는 잉여금으로 투자를 하고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업에 대해 공부할 목적으로 시도를 해본다.
매년 일정금액의 주식을 사서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아이 경제교육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속에 답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알게 하고 스스로 번 돈을 건전하게 소비 할 수 있도록 근검에 대해 가르치며 ,저축과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게하고, 일정금액의 기부를 통해 나눔을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 될 가장 큰 경제 교육이다.